응답하라 1994 OST - 또 한번의 응답앓이
응답하라1997도 너무 재밌게 봤었는데, 응답하라 1994도 만만치 않게 재밌습니다.
배우분들 모두 지방 출신이라 그런지 사투리도 찰지게 잘하고
무엇보다 각 캐릭터들이 정말 매력이 넘칩니다.
극 중 캐릭터들이 마치 제 친구들처럼 정이 들어버렸어요. ㅠㅠ
그리고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러브스토리 또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과연 나정이의 남편은 쓰레기일지? 아님 칠봉이일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응답하라1997에서는 아무리 봐도 서인국이 남편일거라 생각했는데
응답하라 1994에서는 쓰레기와 칠볼이 둘의 비중을 점점 동등하게 그려내서
은근히 헷갈리네요. ㅎㅎ
뭐 저는 어느 쪽이든 좋지만요^^;;
오늘은 이렇게 매력적인 응답하라 1994의 OST를 소개해보려합니다.
1994년에 유행한 음악들을 주로 등장시켜서
응답하라1994 드라마만의 OST곡은 적은 편입니다.
(아쉬워요. 아직 방송분량 많이 남았으니깐 더 제작하겠죠?)
1. 성시경 - 너에게
저는 이 곡이 리메이크곡인줄 몰랐어요.(서태지 세대가 아니라서.쩝.)
오히려 나레이션 부분이 90년대 가요를 떠오르게 해서
성시경이 옛날에 부른 곡인가?하고 착각했었지요.ㅋㅋ
원곡을 함께 들어보니 은근히 다르더라구요.
서태지와 아이들의 너에게는 좀 더 소년같은 느낌, 청량하고 순수한 느낌이 강하다면
성시경의 너에게는 좀 더 부드럽고,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느낌입니다.
두 곡을 번갈아 가면서 계속 듣고 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좋아지네요.
나레이션 ‘세상은 분명히 변하겠지~’라는 부분이 처음엔 어색했는데
듣다보니 이 곡의 매력 포인트였네요.^^
* 서태지와 아이들 - 너에게
2. 로이킴 - 서울 이곳은
한 때 논란의 중심이었던 로이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활동을 재개했네요.
로이킴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 곡은 참 좋더라구요.
1회에서 삼천포가 서울에 올라와 헤매는 장면에 딱 맞아떨어졌던 곡입니다.
(불쌍한 삼천포~ㅠㅠ)
서울은 너무 복잡하고 힘들어서 다시 돌아가야겠다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3. B1A4 - 그대와 함께
극 중 빙그레로 열연하고 있는 바로가 속한 아이돌 그룹, B1A4.
B1A4가 부른 그대와 함께입니다.
그 동안 B1A4가 불러왔던 곡과 비슷한 부드럽고 달달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드라마에서 신나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 할 때나
나정이의 로맨스가 부각될 때 등장합니다~
(마지막은 잘생긴 해태..><)
지금까지 잠시후 도착의 응답하라 1994 OST - 또 한번의 응답열풍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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