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 역시 무한도전!
매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무한도전 가요제!
어떤 곡들이 탄생했는지 살펴볼까요~?
1. 형용돈죵(정형동, 지드래곤) - 해볼라고
랩을 한다 홍홍홍!
이번 가요제를 통해 탄생한 커플(?)이죠 지드래곤과 정형돈!
지드래곤이 작곡을 하고 정형돈이 작사를 한 곡이 과연 어떨지 정말 궁금했었죠.
정형돈의 여러 가지 음색과ㅋㅋ 지드래곤 특유의 랩핑,
그리고 세련된 감각의 작곡 실력이 돋보인 곡이었습니다.
물론 기대했던 것 보다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이번 무한도전 곡 중에서 가장 신나는 곡 이었습니다~
2. 하우두유둘(유재석, 유희열) - Please don't go my girl
가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희열과 유재석이 R&B를 할건지 말건지 논쟁할 때
저도 반대했었죠. 댄스곡에 질리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뭔가 유재석과 R&B는 안 어울릴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게 웬일!
생각보다 너무나 잘 소화해서 놀랐습니다.
물론 유희열의 좋은 멜로디를 작곡한 것도 한몫했지만요ㅎㅎ
한 번 들으면 자꾸만 따라 부르게 되는 노래입니다.^^
3. 장미하관(노홍철, 장미여관) - 오빠라고 불러다오
이번 무한도전 곡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곡이 아니었나 생각했던 곡입니다.
노홍철 특유의 방방 뛰고 시끄러운(?)음색을 장미여관이 잘 배려해준 것 같아요.
오빠라고 불리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소재 자체도 신선하고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나~’ 등의 유머러스한 가사도 참 맘에 듭니다.
오빠라고 부르고 싶게 만드는 곡!
4. 병살(정준하, 김C) - 사라질것들(Feat. 이소라, 빈지노)
가장 비밀에 쌓여 있었던 곡이죠.
개인적으로 김C와 이소라 모두 좋아하는 데
이렇게 한 곡에서 만날 수 있게 해줘서 얼마나 고맙던지;;
정준하의 목소리가 겉돈다는 생각이 든 게 아쉬운 점.
실험적인 음악으로 무한도전 가요제의 폭을 더 넓히게 됐네요.
5. 세븐티핑거스(하하, 장기하와 얼굴들) - 슈퍼잡초맨
젊은 피가 마구마구 느껴지는 곡이었죠.
마치 잡초처럼 절대로 쓰러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진 슈퍼잡초맨~!!
기분이 꾸리꾸리할 때 들으면 많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키보드 세션이 정말 고생을 했을 것 같아요.ㅠㅠ
6. G.A.B(길, 보아) - G.A.B
보아의 느낌이 다분히 느껴지는 곡입니다.
처음 도입부분을 들었을 때 옥택연과 백지영이 부른 ‘내 귀에 캔디’가 생각났었는데요ㅋㅋ
항상 진지한 음악만 해온 길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게 한 노래였습니다.
7. 거머리(박명수, 프라이머리) - I Got C
표절시비로 음원판매가 중단된 곡입니다.
프라이머리 많이 좋아해서 이 곡도 기대하며 들었던 곡이었는데.
아쉽네요. 저는 I Got C가 Caro Emerald의 liquid lunch를 표절했다고 못 느꼈거든요.
표절곡으로 제시된 곡도 G-swing의 DigaDigaDoo와도 비슷한 곡의 진행을 갖고 있는 걸 봤을 때
세 곡 모두 장르가 겹쳐서 유사하게 들리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8. 무한도전 - 그래, 우리 함께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은 웰 메이드 예능이라 생각합니다.
매번 아무도 생각 못한 기획을 만들어내고
멤버 캐릭터 각각이 뚜렷한 특징을 구축해냈죠.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지기까지
무한도전 멤버들 또한 많은 생각과 많은 일들을 했을 겁니다.
마치 또 하나의 가족처럼 서로를 여길 무한도전 멤버들이 함께 부른 ‘그래, 우리 함께’입니다.
지금가지 잠시후 도착의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 역시 무한도전! 포스팅이었습니다.
'*문화 > 잠시후도착의러브레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래식 OST - 첫사랑 소재 한국 대표 멜로 영화 (0) | 2013.11.26 |
---|---|
잠 안올때 듣는 노래 추천 6곡 (0) | 2013.11.25 |
응답하라 1994 OST - 또 한번의 응답열풍 (0) | 2013.11.17 |
내 이름은 김삼순 OST - 아직도 설레는 그 노래들 (6) | 2013.11.14 |
개콘 두근두근 배경음악의 정체는? (2) | 2013.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