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을 떠나 찾은 곳 바로 스위스 루체른입니다.
스위스는 북적북적한 관광지를 떠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어
한국인들이 많이 찾고 잇는데요. 알프스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아 융프라요흐나 체르마트와 같은 설산을 가지고 있는 스위스를
유럽여행 일정에 꼭 넣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유로가 아닌 스위스프랑을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환전을 해가던가
스위스에 내려 역 안에서 VISA/MASTERCARD ATM 으로 돈 인출해야 합니다.
제제의 경우 후자의 방법으로 돈을 인출했답니다. 수수료는 아깝지만 많은 돈을
들고다니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루체른은 뮌헨에서 한번에 가는 기차는 없고 중간에 한번 환승해야하는데요.
와이파이가 되지 않고 기차가 연착되기도 해서 환승시간은 충분히 두고 계획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루체른으로 가는 두번째 기차가 30분이나 늦게 와서 놓친 줄알고 노심초사했던 기억이납닏.
루체른으로 가는 동안 보이는 풍경하나만으로도 스위스에 오기 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위스에 있는 내내 날씨가 좋아 해를 보기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풍경이 멋있었으니
날씨가 좋으면 얼마나 환상적일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루체른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것은
독일과는 다른 추위입니다. 아무래도 알프스와 가깝고 고도가 높다 보니 기온차이가 확 느껴졌습니다.
<Luzern>
1. 카펠교
루체른 하면 가장 유명한 곳 루체른 역에서도 코앞에 보이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인 카펠교입니다. 1333년 건조되었다고 하니 벌써 70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카펠교를 걷다보면 그림들이 보이는데요.
이 그림들은 루체른의 역사를 표현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카펠교는 굉장히 길어서 카메라로 한 사진 내에 잡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는데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유럽 그리고
스위스랑 너무 어울려서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2. 루체른 시내
루체른 역 앞에 조그많게 시내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이 곳에서 다양한 기념품들을
살 수 있습니다. 스위스하면 떠오르는 시계나 주머니칼 등도 살 수 있는데 비싼 물가로
유명한 스위스답게 한국과 비교해서 그다지 싼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스위스 관광청에서
인쇄한 쿠폰과 초콜릿을 바꿀 수 있는 곳도 바로 이 루체른 시내에 있었는데 2013년엔
그 혜택이 없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루체른 시내 바로 옆에 피어발트슈퇴터 호수가 있는데요.
날씨가 우중충했지만 주위에 보이는 건물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고 오리들이 신기해서 은근히
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루체른 호프교회인데요. 점점 어두워지고 있던 터라
멀리 못가는 상태에서 눈에 보이는대로 찾아가 발견한 곳입니다. 유럽의 다른 교회들과 비교해
특별한 것을 찾지 못해 루체른의 또다른 목조다리인 슈프로이어교를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 까
조금 후회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3. 리기산
빈사의 사자상, 카펠교, 무제크 성벽 등 시내에 몰려 있는 몇개의 관광지만 보러
루체른에 왔다면 조금 아쉽겠죠? 루체른을 찾는 사람들은 티틀리스, 리기산, 필라투스
와 같은 멋있는 산들을 기차를 이용해 방문하곤 하는데요. 저는 그 중 가장 유명한
리기산을 방문해보았습니다. 리기산에 가려면 루체른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피츠나우
선착장까지 간 후 기차로 갈아타야 하는데요. 안개가 자욱히 낀 날씨라 유람선에서도 기차를
타고나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고도가 점점 높아지자 구름을 뚫고 올라서 있는
봉우리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때의 희열은 아직도 잊지 못했습니다. 하나도 못보고 가면
어쩌나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었거든요. 루체른에서 피츠나우까지는 약 45분~1시간 피츠나우에서
리기산 정상까지는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리기산 정상에 오르면 주위 산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날씨가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올라온 것이 후회되지는 않았습니다. 안개 낀 산들도 나름 운치있었으니깐요.
- 내려올 때는 케이블카를 이용했는데요. 아찔한 높이라 조금 무서웠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하이킹하면서 내려오다 힘이 들 때쯤 기차를 타고 내려오는 길을
많이 택합니다.
- 루체른의 야경입니다. 호수에 반사되는 야경은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집니다. 추위에 벌벌 떨면서도 야경이 멋있어서 계속 카메라 버튼을 눌렀네요.
- 루체른에서는 Backpackers Lucerne에 묵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숙소였지만
루체른 역에서 한 15분 이상은 걸어야 되기 때문에 캐리어를 들고 가기에는 조
- 스위스는 물가가 아주 비싼 나라입니다. 왠만하면 이전 도시에서 먹을금
부담스러운 거리였습니다. 버스를 타도 꽤 걸어야하구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
인지 한국어로 된 안내문도 있어 이용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만한 것을싸는 것이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루체른 역에 있는 화장실 이용료가 1.8CHF 정도였던
걸로 기억나는데 그 가격을 보고 많이 놀란게 아직도 기억납니다.
- 루체른역에는 물품보관소가 있는데요 역 구석에 있고 자주 분실사고가 벌어지는 곳이라고
하니 캐리어와 가방을 한번에 묶어 놓을 수 있는 잠금장치와 같은 것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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