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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의 여행탐구생활

옥토버페스트의 도시 - 뮌헨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1. 12.

옥토버페스트의 도시 - 뮌헨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바이에른 뮌헨입니다.

사실 뮌헨은 축구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세번째 큰 도시로서

금융, 교통, 상업, 등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뮌헨은 큰 도시인만큼 볼거리도 많은데요. 관광지 간 거리가

짧은 편이라 많은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 관광하기 좋습니다. 

또 뮌헨에는 브라질 삼바축제,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옥토버페스트 맥주축제가 있는데요.

옥토버페스를 비롯해 뮌헨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뮌헨>


1. 막스요제프광장


국립극장 트램역에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볼 수 있는 막스요제프광장입니다. 

걸어가면서 카페에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먹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고 출근 하는 사람들등

독일인들의 일상을 볼 수 있습니다.

막스요제프광장에는 과거 바이에른 왕국의 왕이었던 막시밀리안 요제프 동상이 있습니다. 

막스요제프광장에서는 레지덴츠 박물관과 국립극장도 볼 수 있습니다.



2. 레지덴츠 박물관


프랑스에 베르사유 궁전이 있다면 독일에는 바로 레지덴츠 박물관이 있습니다.

과거 귀족이 살던 저택을 박물관으로 바꿨다고 하는데요.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베르사유 궁전보다 훨씬 만족한 곳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워낙 유명한 베르사유 궁전이다보니 들어가는데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들어가서도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레지덴츠 박물관은 베르사유 궁전과 

비슷한 느낌이면서도 사람이 없어 여유롭게 관광할 수 있었습니다.




3. 신시청사


위에 보이는 사진은 현재 뮌헨 시청 건물로 쓰이는 곳입니다. 계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주로 11시나 12시에 시계탑에서 인형들이 음악과 함께 나와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신시청사 안에는 뮌헨의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현대적 엘리베이터가 아닌 건물에 어울리는 생김새의 엘리베이터라 흥미로웠습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돈을 내야하지만 충분히 그 값어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뮌헨의 명물 프라우엔 교회의 모습입니다.>

프라우엔 교회에도 전망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신시청사의 전망대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프라우엔 교회의 내부 모습입니다. 스테인 글라스와 동상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옥토버페스트>


제가 독일을 여행지로 고른 이유 바로 이 옥토버페스트인데요. 

옥토버페스트 술집에서 마셔본 독일맥주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때, 10월에 뮌헨에서 

맥주축제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뮌헨에 있는 동안 총 3번 옥토버페스트를 갔었는데요. 옥토버페스트에는 독일에 

내노라하는 맥주회사들이 위 사진처럼 큰 규모의 천막형태로 모여있는데요. 이 축제를 위해

들여온 놀이기구들도 많아 마치 놀이동산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세계 유명축제이다

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진짜 잘못하다 일행 놓치면 절대 못찾을 정도로 혼잡합니다. 



천막 안에 들어가려면 미리 티켓을 구매해야했는데요. 아무것도 사놓지 않은 저는 

시간이 좀 지나고 천막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천막 안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예약하지 않았더라도 끝나기 30분전이라도 들어가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안주도 팔고 이러지만 저녁에는 오직 메뉴가 하나입니다. 바로

그 맥주회사의 술인데요. 위와 같이 어마어마한 양의 맥주가 술잔에 담겨서 나오게 됩니다 .

사람들이 워낙 많아 주문하는 것도 주문한 맥주가 나오는 것을 받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맥주 맛은 그냥 평범했지만 한국 맥주보다 도수가 많이 셌습니다. 하지만, 분위기에 취해 좋았습니다. 

천막 안에는 밴드들이 연주를 하고 있는데요. 모든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테이블 위에 올라가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처음 보는 사람과 친구가 되는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진상을 부리거나 이상한 사람들은 꼭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놀이기구들이 많습니다. 밤에는 술 취한 상태에서 타다보니 좋지 못한 것들이 

많이 묻어있다고 합니다. 관람차는 타보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 타지는 못했습니다.>



- 슈바인학센

한창 런닝맨을 즐겨보던 시절 런닝맨 우승선물로 유럽을 가게 된 개리가 독일에서

먹었던 슈바인학센입니다. 돼지 뒷다리살 쪽이라고 하는데 돼지 껍데기가 튀김 형식이라

특이했습니다. 조금 짠 맛이 있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먹을 수 없는 특이한 맛이었습니다. 

같이 나온 사이드메뉴도 굿이었습니다!



- 소시지 


독일에 왔는데 뉘른베르크 소시지말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소시지 종류도 먹어보고 싶어

들어간 소시지집 주문 후 나온건 뉘른베르크 소시지였습니다. 알고보니 뉘른베르크 소시지를 취급

하는 곳이었습니다. 똑같은 음식을 두번이나 먹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트램입니다. 뮌헨은 트램이 잘 되어있어 여러 관광지들을 갈 때 이용하면 유용합니다.>



<길 가다 어느 광장에서 만난 거리예술가입니다. 담배를 허공에서 자유자재로 이동시키던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 뮌헨에서 숙박은 삽자루 민박 뮌헨점에서 묵었는데요. 중앙역에서 멀지 않고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공원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지하철역까지는 살짝 걸어야하긴 합니다. 무엇보다 주인분들과 아이들이

너무 좋았고 밥도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한 느낌의 집이고 한 방에 4명 정도가 잘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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