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스포츠, 고연전과 연고전

대학 스포츠, 고연전과 연고전

9월은 가을이 다가오는 계절이자.. 개강의 계절!!

빠르다면 빨랐고 지겨웠다면 한없이 길었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시 시끌벅적한 대학으로 돌아갔는데요,

이번에는 대학교 속의 스포츠, 대학 스포츠 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대학에 들어오면 땀을 흘리며 멋지게 운동을 하고 그 모습을 응원하는 여대생..이런 드라마나 소설같은 상상 안해보셨나요?? (환상)

이만큼 대학 스포츠에는 프로 스포츠와는 다른 열정과 낭만이 녹아 있습니다.

90년대에 비해 현저히 인지도가 낮아진 우리의 대학 스포츠, 20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2.8%정도가 대학 스포츠 팀을 선호하고 39.5%가 프로 축구팀, 나머지가 기타 프로팀이나 국가대표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농구 대잔치 시절 연세대 팀을 응원하는 팬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대학 스포츠가 있다면 아마 '연고전/고연전' 이 아닐까요?

스포츠 경기가 아닌 응원전이라는 비난도 사고 있지만 연고전/고연전은 분명 유서깊은 라이벌이라는 스토리를 지닌 국내 최고의 대학 스포츠 리그입니다.

그렇다면 왜 다른 대학 스포츠들은 이 같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걸까요

 

연고전의 인기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축제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단순히 스포츠를 보는 것을 넘어 연고전이라는 연중 축제에 참가하는 것이죠!

대학 스포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적은 이유는 프로팀보다 실력이 낮다는 것도 있겠지만 '관중이 없어 가기가 꺼려지고' '언제 어디서 하는지 알 기회가 적은' 까닭이 더 많습니다.

프로팀들의 마케팅처럼 홍보와 기획을 하기는 물론 어렵겠지만 대학 스포츠 관련 쪽에서도 대학생들의 참여를 이끌 다양한 프로모션과 대학의 특성을 살린 '스토리텔링'을 이용하는 등 대학 스포츠 리그를 그들의 '문화'로 만드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대학 스포츠의 부흥을 위한 도약

 

 

현재도 대학에서는 대학 스포츠의 부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것이

 미디어를 통한 노력입니다.

'대학스포츠 미디어’는 2008년 3월, 고려대를 시작으로 2010년 9월 연세대, 2012년 4월 한양대에서 각각 생겨났습니다. 이후 ‘대학스포츠 미디어’는 경희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으로 확산되어, 대학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하네요^^

대표적으로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를 살펴보자면 고려대는 SPOROT KU(활발한 블로그 활동으로도 유명하죠), 연세대는 SIS BOOM BAH, 한양대는 사자후라는미디어를 통해서 교내 학생들 뿐 아니라 스포츠 팬들에게 대학 스포츠의 다양한 활약을 퍼뜨려주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스포츠가 탄탄해야 프로 스포츠의 질이 높아지듯이

인적 자원이 휼륭한 대학 스포츠의 기반이 튼튼해야 국내 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스포츠가 대학의 대표적인 문화로 자리잡는 그 날을 바라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