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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소설 추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8. 25.

글쓴이(본인)는 워낙 스포츠를 사랑하고 독서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스포츠 소설을 찾아서 읽었는데요~ 제가 '믿고 보는' 스포츠 소설들을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제가 읽었던 스포츠 소설 중 Best OF best'들'에 대해 말해볼게요!

 

1)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스포츠 소설 추천

 

박민규  作 (개인적으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프로야구 구단 '삼미 슈퍼스타즈' 를 아시나요?? 80년대 해태, 삼성, OB 등 대그룹들은 프로야구팀을 창단합니다. 그리고 프로야구는 굉장한 인기를 끌었죠.

이에 삼미그룹 김현철 회장은 '삼미 슈퍼스타즈'라는 프로야구팀을 창설합니다. 하지만 타 팀들과 다르게 삼미 슈퍼스타즈는 선수 구성이나 연습 체계도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고 최하위에 머무르다 사라지게 됩니다.

 

스포츠 소설 추천

소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80년대 프로야구계의 문제아같은 존재였던 삼미슈퍼스타즈의 열혈 소년 팬의 수필같은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만년 꼴지 팀이지만 삼미 슈퍼스타즈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고

잡기 힘든 공은 잡지 않는다'

야구는 더럽게 못하지만 끝까지 폼나고 멋지게 '슈퍼스타'같은 그들만의 야구를 고집했던 삼미 슈퍼스타즈

모두가 '중심'과 '프로'가 되고자 했던 80년대, 스스로 '변방'과 '주변'을 선택한 삼미 슈퍼스타즈

어쩌면 애초부터 독재정권의 눈물 나는 코미디였던 프로야구의 희극성을 꼬집는 유일의 야구팀이 아니였을까.

 

 

 

 

 

 

2) 야구감독

 스포츠 소설 추천

 

 에비사와 야스히사 作

줄거기는 대략 이러하다. 타도 자이언츠의 기치를 든 한 감독과 그가 이끄는 꼴지 구단의 분투기. 그런 열등의 팀이 철벽의 마운드를 자랑하는 절대 최강 자이언츠와 일생일대의 기나긴 복수전에 나서는 내용이다.

야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 1페이지만 읽고도 지겨워 하품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야구의 재미를 아는 사람이라면 '야구 감독'이라는 소설은 내가 한 구단을 이끄는 감독이 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할 정도로 흥미로운 소설이다.

 '꼴지 구단의 분투기' 어쩌면 뻔한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꼴지 구단이 최강 구단을 이기는 과정 속에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리더의 자질''목표 의식'에 대한 교훈이 담겨있었다.

스포츠 소설 추천

 

'야구 감독'에서의 감독은 선수들의 실력을 키우려하기 보단 그들의 나태함과 안일한 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만년 꼴지이기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노력을 위한 동기도 없는 선수들에게 의욕을 심어주고 무엇을 하고자 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소설 '야구 감독'은 '야구'라는 스포츠 속에 있는 사람간의 신뢰, 믿음, 의리가 담겨있다. 더불어 다양한 작전 묘사는 야구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책을 피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 읽었던 '야구 감독' 추천추천!!

'야구는 결코 단순한 공놀이가 아니다.' - 야구 감독 中

 

3) (소설은 아니지만!)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

 

스포츠 소설 추천

 박지성 作

기성용 선수의 SNS 파동을 보면 소위 잘나가는 스포츠 스타들의 만심스타의식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성급한 일반화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박지성의 자서전 '나를 버리다', '멈추지 않는 도전' 은 스포츠 팬들에게 하여금 감동과, 오버스럽게는 겸허함을 선사했다.

한국 축구의 자랑 '박지성'의 사람됨과 더불어 프리미어 리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스포츠 팬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를 보면 박지성이 축구도 잘하지만 자기 파악에도 얼마나 능한지 알 수 있다.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항상 생각하고 잘 알고 있기에 그는 절대로 나태해지지 않았다. 항상 더 나은 자신을 위해 노력했으며 남들을 보며 항상 배우려고 했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박지성에게 가장 큰 배울 점은 '겸손함'이다. 그는 절대 자신을 뽐내지 않는다. 말을 쉽게 하지도 않는다. 그는 항상 축구로, 실력으로 말했다. 그런 묵직함이 오늘의 박지성을 만들었고, 지금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스포츠 소설 추천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면 자신의 화려한 이력마저도 내려놓고 항상 출발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단단한 각오가 필요한 법입니다.

- 박지성,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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