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 - 먹는 여행의 종결지!
여름만 되면 '최고기온 몇도를 기록' 이라는 타이틀로 수차례 뉴스를 오르고 내리는 도시
바로 대구입니다.
날씨만 뜨거운 것이 아니라 대구시민들의 열정 역시 뜨거운걸로 유명한데요.
대구에는 아래와 같이 근대와 관련된 문화재들이 많답니다.
+ 대구에는 유명한 먹을거리들이 많답니다.
먹으러 다니는 여행을 다니는 여행자들에게는 천국입니다.
<출처 : 대구광역시 관광문화정보시스템>
<교통>
대구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부산으로 가는 KTX나 무궁화호가 대구를 지나가고 경부고속도로도 지나가기 때문에
기차, 버스 접근성이 매우 높습니다.
서울 뿐만 아니라 영주, 안동, 진주에서 직통 기차편이 존재하고 6시간이 넘는 탑승시간으로 내일러들에게
가장 힘든 기차노선으로 꼽히는 강릉-동대구 노선까지 전국 방방곡곡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Tip. 일반적으로 대구역이 동대구역보다 크다고 생각되어지지만 KTX가 정차하는 동대구역이 규모가 더 큽니다.
대구역과 동대구역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으므로 두 역중 아무역에나 내려도 무방합니다.
대구역과 동대구역 모두 시내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이 뚫려 있기에 시내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관광지>
1. 계산성당, 대구제일교회
대한민국 3대 성당으로 불리는 계산성당과 가장 오래된 교회인 대구제일교회가 대구역에서 멀지 않은 반월당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근대건축양식의 웅장함을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 볼만 합니다.
시내에 위치해 있고 주위에 선교사 챔니스 주택, 3.1 운동길 등의 관광지도 모여있으니
여유롭게 산책하듯이 관광하면 될 것 같습니다.
2. 3.1 운동길
사진으로 보면 그냥 오래된 계단이라고 생각되어지지만 3.1 운동 당시 대구의 학생들이 이 길을 통해
서문시장으로 가 대학독립만세를 외쳤다고 합니다.
계단 옆 벽에는 그 당시 사진 몇점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괜시리 마음이 뭉클해지는 곳 입니다.
3. 이상화 서상돈 고택
모의고사나 수능에 나오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이상화 시인과 대한제국 시절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던
서상돈 선생님의 고택이 계산성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살 던 집을 해체 복원 했다고 하는데요
관람료도 없으니 계산성당, 대구제일교회 보고 가볍게 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선교사 챔니스 주택
1박 2일 강호동이 미션으로 방문하면서 유명해진 선교사 챔니스 주택.
구한 말 선교사의 집으로 미국식 양식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대구 제일 교회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간 언덕 위에 있어서 대구시가지도 보이고
나무랑 벤치 이런 것도 잘 되있어서 중간에 쉬어가기 좋은 곳 입니다.
5. 팔공산
신라 시대에 창건된 절로써 수능 시즌에는 수많은 학부모들이 팔공산 갓바위에 기도를 드리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동대구역에서 급행 1번을 타면 4~50분 소요되어 동화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인 팔공산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동화사 근처에 있는
방짜유기박물관, 신숭겸장군 유원지 등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팔공산 올레길도 있으니 걸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
1. 납작만두
통통한 만두는 가라. 대구의 명물 중 하나인 납작 만두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만두가 아주 납작합니다. 그 안에는 당면이 들어 있습니다.
서문시장의 미성당이라는 곳이 유명하지만
대구역 근처에 있는 교동시장에서도 납작만두를 먹어볼 수 있습니다.
특이하긴 했지만 기존 만두와 비교해서 뛰어나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2. 따로국밥
대구에는 따로국밥이라는 게 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따로라는 음식이 들어가는 국밥인 줄 알았는데
밥과 국을 따로 내놓는다고 해서 따로 국밥이라고 한다네요.
저는 반월당 역 근처에 있는 "국일 따로국밥"에서 먹어봤는데요.
여행 시 값 싸면서 배를 채울 수 있어 환영받는 음식인 국밥 답게
배 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맛도 굿!
3. 똥집골목
서울에서는 주로 소금간 해서 구워먹는 닭똥집. 대구에서는 튀겨먹습니다. 동대구역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평화시장에 닭똥집 골목이 있는데요. 치킨 처럼 양념 반 후라이드 반도 판매합니다.
가격은 치킨 가격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기할 뿐더러 맛도 좋으니 강추 메뉴입니다!
4. 안지랑 곱창 골목
대구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안지랑 곱창 골목. 개인적으로 곱창을 좋아하는 지라 매우 기대하고
방문했었는데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 먹던 곱창이 그냥 커피라면
안지랑 곱창은 TOP라고 할까요... ㅋㅋㅋㅋㅋ
밤 늦게까지 여니 하루 여행을 마치고 늦게라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타>
1. 다님 게스트하우스
제가 갔을 때만 해도 반월당 역 근처에 있는 다님 게스트하우스 밖에 없었는데
요새는 새로운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게스트하우스의 장점은 아무래도 싼 가격 편한 잠자리 겠죠. 찜질방은
비용을 아낄 수 있지만 몸의 피로를 풀기는 쉽지 않습니다.
모텔이나 기타 숙박시설은 3만원 이상의 돈이 소요되구요.
게스트하우스는 그 중간에 위치하고 혼자 여행다니는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장점 떄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제가 갔던 다님 게스트하우스는 반월당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렸었습니다.
대구1호선과 2호선의 환승역인 반월당 역과 가깝고 동대구, 대구역과도 가깝기 때문에
교통은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게스트하우스와 달리 게스트하우스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2.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제가 갔을 때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이 열렸던 때인데요.
운 좋게 우샤인 볼트의 경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맨 앞에 있는 사람이 우샤인 볼트!)
<제제의 지극히 주관적인 총평>
교통 ★★★★★
관광지 ★★★☆☆
경치 ★★★☆☆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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