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가볼만한 곳 - 라디오스타의 그곳!
오늘은 아름다운 "East River" 동강이 흐르는 영월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라디오스타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고
동강래프팅, 한반도지형, 단종 유배지 등으로 알려져 있는 도시입니다.
가족단위 여행객이나 투어 상품으로 많이 오는 곳이지만
차나 투어버스 없이도 영월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교통>
청량리에서 강릉행 혹은 아우라지행 기차를 타고 2시간 20분 ~ 30분 정도 지나면 영월역에 도착합니다.
하루에 무궁화호가 대략 2시간 간격으로 7대 밖에 다니지 않으니
기차시간 확인은 필수 입니다.
많은 기차역이 그렇듯이 영월역도 영월시내와 조금 떨어져있습니다.
1.5km 정도 떨어져있으니 날씨가 덥지만 않다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강남고속터미널에서 무환승으로 가는 버스도 있으나 하루에 4대 정도 운행하니
영월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살짝 떨어지는 편입니다.
시내버스는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배차간격이 긴것은 다반수지만
영월은 배차간격이 2시간은 물론 3시간이 넘는 버스들도 많습니다.
즉, 영월을 대중교통으로 돌아다니기에는 조금 무리가 되겠죠?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것을 못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월에서 추천하는 교통수단은 택시입니다.
평소에 혼자다니는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도 내일러 카페 등을 통해 영월에서는 동행을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택시비 1/n)
<관광지>
1. 장릉 (단종릉)
시내에서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장릉입니다. 영월은 단종이 유배를 왔던 곳으로
단종관련 관광지가 많습니다. 장릉에는 왕릉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돌아볼 수 있는 단종역사관, 능을 관리했던 사람들의 집, 단종을 기리는 비석 등도
있습니다. 택시에서 내려 장릉까지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하는데요.
왕릉임에도 너무나도 작은 규모, 정치논리에 의해 어린나이에 유배와 결국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 때문에 왠지모르게 숙연해집니다.
2. 선돌
장릉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영월의 또다른 명물 선돌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평평한 산길을 조금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데요.
호주 블루마운틴의 세자매봉에 비견될만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그냥 무지막지하게 큰돌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웅장하고 무엇보다 선돌과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입니다.
3. 동강래프팅
많은 사람들이 영월을 찾는 이유 바로 래프팅입니다!
저는 3만원에 숙박, 식사, 래프팅, 왕복 교통비까지 해결되는 래프팅 프로그램을 신청했는데요.
20대면 누구나 3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니 여름이 가기전에 한번 갔다오는 거 어떨까요?
제가 갔을 때는 작년 태풍이 휘몰아친 다음이라 물이 많이 불어있었습니다.
덕분에 재밌게 즐기고 왔어요.
이전까지 래프팅은 아는 사람들끼리 단체로 가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혹은 친구 1~2명이랑 가도 래프팅하면서 밤에 조촐한 파티 하면서
모르는 사람들과도 충분히 친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동강래프팅 숙박패키지 강추합니다!
4. 영월시내 청록다방
영월시내에 위치한 청록다방
시간 제약 때문에 안에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영화 라디오스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청록다방 뿐만 아니라 구 KBS 처럼 영화촬영지를 돌아다니면서
그때 그 장면을 회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기타
영월은 별마로 천문대가 있어 별을 보러 오는 사람도 많은 편입니다.
제가 영월에 갔을 때는 아주 선명한 보름달과 함께 별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별마로 천문대는 인기가 많아서 예약안하고 가면 별을 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이외에도 청령포, 한반도 지형과 같은 유명 관광지가 있는데요 .
이 관광지들은 조만간 포스팅 할 제천 아우라투어편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음식>
서부시장 메밀전병, 올챙이 국수, 영월 좁쌀 동동주
시내에 위치한 서부시장.
저는 여행 가서 전통시장을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는 그 도시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영월에는 서부시장이 그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요.
메밀전병이 유명하다고 해서 저도 한번 먹어봤습니다.
또띠아 같기도 전 같기도 한데 맛있었습니다.
올챙이 국수는 옥수수로 올챙이 같이 짧게 면을 끊어서 먹는
건데요. 맛은 묵국과 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좁쌀 동동주.
제가 많은 지역 동동주나 막걸리를 마셔본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단언컨대 부동의 1위인 좁쌀 동동주.
술 같지 않은 게 특징이랄까요?
<제제의 지극히 주관적인 총평>
교통 ★★☆☆☆
경치 ★★★★☆
관광지 ★★★★☆
음식 ★★★★☆
추천일정
영월역 -> 서부시장 -> (청록다방) -> 장릉 -> 선돌 -> 동강 래프팅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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