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영화 추천 9편! - 난 눈물많은 멜로영화는 별로에요~
보통 '멜로영화'라 하면 눈물샘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영화가 생각나죠?
하지만 주인공들이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아도 마음이 너무 아리고,
길을 걷다가 무심코 생각나게 하는 아련한 멜로 영화들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담백한 멜로 영화를 선호하는데요!
오늘은 담백한 멜로 영화 9편을 추천하는 포스팅을 하려합니다.^^
*평점은 잠시후도착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별5개(★★ ★ ★ ★ )만점*
1. 러브레터
★ ★ ★ ★ ★
저는 이 영화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는 아름다운 장면들 때문에 자꾸만 보게 되는 영화죠.
제가 연재하는 카테고리 이름이 '러브레터'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받게 된 편지로부터 시작된,
첫 사랑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본 특유의 잔잔한 스토리 전개가 잘 묻어나는 작품이죠.
1인 2역을 맡은 나카야마 미호의 연기도 주목할만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OST들이 주옥같은데요.
제가 예전에 러브레터 OST에 대해 포스팅 한 글이 있는데,
시간이 난다면 들어가 보는것두 추천합니다ㅎㅎ(제가 진짜 열심히 썼거든요;;)
http://www.tumblrkorea.com/235
2. 비포시리즈
★ ★ ★ ★ ★
같은 배우, 같은 감독이 시간을 함께 거슬러서 세 시리즈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이 영화를 명품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죠.
영화 속 주인공들은 함께 늙어가고, 그들의 낭만적인 사랑도 점점 더 현실적인 사랑으로 변해갑니다.
그 변화 과정을 그들의 대화 속에서 살펴 볼 수 있는데요,
관객들은 자연스레 그들의 대화에 참여하면서 공감하고 또 웃음짓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명장면이라고 생각한 부분은!
<비포선셋>에서 줄리델피가 노래 부르는 장면입니다.
3. 시월애
★ ★ ★
환타지가 섞인 로맨스 멜로 작품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그 자리에 있는 우체통을 이용해서
두 남녀가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다소 지루하고 뻔한 전개가 흠입니다.ㅠㅠ
하지만 대사들은 참 이쁘죠.
그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대사를 읊자면!!!
우리가 고통스러운 건,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라 사랑이 계속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랑이 끝난 후에도.
4. 미술관 옆 동물원
★ ★ ★
이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생각난 거는..스토리 전개도 아닌, 영상의 아름다움도 아닌..
심은하의 미모였습니다..;;;ㅎㅎ 정말로 이쁘거든요ㅋㅋㅋ
비록 전개가 다소 억지스러워서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되긴 하지만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대사들이 시의 구절 같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두 남녀 주인공이 각자 짝사랑하는 대상을 주인공으로 영화 대본을 만들게 된다는 소재는 신선하구요!
5. 봄날은 간다
★ ★ ★ ★ ★
한국 멜로 영화에서 이 영화를 빼고 말할 수는 없겠죠.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면 먹고 갈래요?" 등등 수많은 명대사를 탄생시킨 작품이죠!
남녀가 서로 만나 불같이 사랑을 하고 얼음처럼 식어가는 과정을
현실감있게 그려낸 멜로 영화입니다.
사소한 주인공들의 행동들을 앵글에 담아냄으로써
그들의 마음 변화를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게 인상깊습니다.
더불어서 이영애의 리즈시절 미모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ㅎㅎ
OST는 http://www.indimusik.com/121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D
6. 8월의 크리스마스
★ ★ ★ ★ ★
포스터의 문구만 봐도 마음이 아픈..8월의 크리스마스!
이 영화도 한국 멜로 영화의 대표작들 중 하나입니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소재는 영화에서 관객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킬 때 많이 쓰이는데요,
이 영화는 그 안타까움의 소재를 조금 더 차분하고 누구나 겪을 수 있다는 자연스러움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남녀가 울며불며 어쩔 줄 몰라하는 장면이 없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7.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 ★
일본의 멜로 영화 작품입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제목에서
'조제'는 여자 주인공의 이름을 말합니다.
선천적인 장애로 걷지 못하는 한 여자와 평범한 남자의 사랑과 이별을 그려내고 있는데요.
그 과정을 여러가지 상징물(호랑이, 물고기)을 통해 나타내는 것이 독특합니다.
저는 두 사람이 웃으며 이별을 한 후 아무렇지 않게 길을 걷던 남자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8. 냉정과 열정사이
★ ★ ★ ★ ★
피렌체 두오모로 가고 싶게 만드는 영화죠.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 두 남녀가 오해로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영상과 상황에 적절하게 등장하는 아련한 음악 선율이
이 영화의 주목 포인트라 할 수 있죠.
(OST는 http://www.indimusik.com/62 여기서 만날 수 있습니다ㅎ)
9. 동감
★ ★ ★ ★
마지막 추천작! 유지태와 김하늘 주연의 <동감>입니다.
하지원의 풋풋한 모습도 확인 할 수 있는 작품이죠.
다른 시간 속에 있는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여기서 특이한 점은 보통 이런 소재가 쓰일 때는
다른 공간에 있는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된걸까요?
궁금하시다면 영화로 직접 확인하세요ㅎㅎㅎㅎㅎ
저의 글이 멜로 영화를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잠시후 도착의 담백한 멜로영화 9편 추천 - 난 눈물많은 멜로영화는 별로에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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