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탐방기 - KIA vs LG

2013 프로야구 후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포스트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가을 야구를 향한 9개 구단의 더욱 더 치열해 지고 있는데요!?

7월 24일, 가을야구에 턱걸이 하기 위한 간절한 KIA와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꿈꾸는 LG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장소는 서울 잠실야구장! 저는 KIA의 오래 된 팬으로서 KIA 쪽 외야에 앉아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에는 평일 6시 30분, 주말 5시에 경기를 시작하는데요, 저는 5시 30분 쯤에 도착해서 선수들의 펑고(연습용 타격)와 몸 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잠실 야구장은 LG의 홈구장이기 때문에 1루 쪽 응원석이 LG팬, 3루 쪽 응원석에 어웨이팀인 KIA팬이 앉습니다.

아직 경기가 한시간쯤 남았었기 때문에 예약석인 red석과 blue석은 한산하네요^^ 참고로 이 날 예약석들은 경기 전에 모두 매진되었다고 해요! 광주를 연고지로 하는 KIA이기 때문에 수도권 팬들에게 기아의 상경은 놓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시작되던 6시 30분! 그 한산하던 관중석이 이렇게나 꽉 차더라구요! 역시 야구장은 관중들의 함성소리로 가득 차야 가장 멋진 것 같습니다^0^

7월 24일, 엘지의 선발 투수는 류제국 선수 그리고 기아의 선발 투수는 김진우 선수였습니다!

 ‘고교 라이벌’ 류제국(LG)과 김진우(KIA)은 고교 시절부터 대단한 라이벌이였습니다. 

고교 시절 1승1패로 승부를 내지 못한 덕수고(류제국)와 광주진흥고(김진우)의 경기는 '리턴 매치'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리턴 매치'에 어울리게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경기가 시작했습니다!

경기 초반 부터 KIA의 공격력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나 이 날 경기에는 중심 타선 보다도 테이블세터(이용규, 김주찬, 신종길)와 후반 타자(김상훈, 김선빈)이 특히나 대단했는데요. 후반타선에서 1번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참 좋았습니다~^^!!

 

1회에도 이용규 1번 타자가 안타로 순조롭게 출발하며 결국 안치홍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내고

2회는 이용규-신종길로 이뤄지는 안타 행렬로 4대 0 까지 점수 차를 넓혔습니다~

더불어 이 주자들이 모두 발 빠른 주자들이라 나가는 족족 도루 성공!~

 

KIA는 이 날 공수 모두 골고루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김주찬(등번호 16) 선수의 외야에서의 호수비도 엄청났습니다!(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ㅠㅠ)

경기의 중반인 5회가 넘어가도록 경기의 흐름이 kIA쪽으로 굉장히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비록 KIA의 팬이지만 오랜만에 야구장에 왔는데 좀 더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고 싶었는데 아쉽더라구요!

그런데 이 때! LG의 반격이 시작됬습니다. 어느새 한계 투구 (115개)에 다다른 김진우 투수! 이 수를 잘 노린 LG선수들!

 

결국 김진우 투수는 7회 말 손주인과 박용택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금방 1실점을 했습니다.

그리고 박지훈 투수로 교체되자 LG 기다렸다는 듯이 이진영, 정의윤, 이병규를 앞세운 막강 타선으로 7-4까지 쫓아왔는데요!

 

10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지만  LG가 역전할 것 같은 기운이 엄청나서 발길이 안떨어지더라는...!!

하지만 곧 박지훈 선수가 컨디션을 찾으면서 안정적인 투구로 마무리를 잘 해주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7 : 4 KIA 승!!-

이 날 기아의 승으로 LG는 파죽지세의 연승을 끊었다고 하네요~

중계로 보는 야구도 참 이해가 잘되고 재밌지만 야구장에서 보는 야구는 선수들의

열기를 100프로 느낄 수 있어 더 재밌답니다!!

<<이용규의 도루 TIME>>

  뛰어볼까...

 읖!! 뛰었다아!!

 흐억! 쫌만 ㄷㅓ!!!

 흡!! 다왔뜨아!

  으이챠!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