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광고 - 단순함의 힘
오늘 보실 광고는 Audi의 TV광고인데요.
보통 자동차 광고는 뻔한 레퍼토리로 진행됩니다. 잘생긴 남성이 멋있게 차를 모는 장면이라던가 그걸 보고 반하는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소리를 제거한 광고를 통해 조용하다는 것을 강조하거나 거친 산을 오르는 모습을 통해 강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등 많은 광고들이 같은 패턴으로 이루어집니다.
지난번 Monster.com의 광고를 소개하면서도 강조했던바와 같이, 마케팅의 성공비결은 뻔한 광고들 사이에서 뻔한 내용을 전혀 다른 창의적인 방법으로 제시하는 것인데요. 이런점에서 Audi의 광고는 아주 성공적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광고 보실까요?
이 광고는 "당신은 하나의 차에서 무엇을 원하십니까?" 를 소비자들에게 물어보는 것을 통해 광고를 시작합니다.
디자인?
편안함?
안전?
역동성?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차에 있다면? 이때, 찾으셨나요? 각각 디자인과 안전, 편안함, 역동성을 내새우는 네 가지 브랜드의 열쇠고리가 모여 Audi 로고가 되었네요.
Audi는 이렇게 각각 네 가지 브랜드의 자동차 키가 겹쳐져서 아우디 로고가 되는 모습을 통해 각각의 브랜드를 디스(Dis)하는 한편, 각각의 브랜드가 내세우는 특징들을 모두 가진 자동차가 바로 Audi라는 것을 통해 자사의 제품을 광고하고 있습니다.
위의 브랜드들은 광고에 열쇠고리로 표현되었던 자동차 브랜드들의 로고로, 각각 디자인과 안전, 편안함, 역동성 등을 대표적인 속성으로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들 입니다.
이러한 Audi의 광고는 아주 창의적인 발상으로 뻔한 내용을 독특하게 표현한다는 점 뿐만 아니라, 아주 작은 제작비용과 간단한 방법으로 메시지를 아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점, 그리고 하나의 속성을 보여주기에도 짧은 광고 시간에 많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제품의 완벽함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의를 가집니다.
보통 하나의 브랜드가 자사의 제품을 광고할 때, 1분 안에 자사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제품의 여러 속성들 중에 하나의 속성을 강조하여 광고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위의 Audi의 광고는 그 짧은 시간안에 무려 4가지 속성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전달하는 과정이 매우 단순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광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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