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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창의적 구직사이트 광고 'Monster.com'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7. 23.

오늘 소개할 광고는 구직사이트 'Monster.com'의 광고입니다.

보통 구직사이트 광고를 보면 대부분

구직하느라 힘드시죠? → 우리 사이트로 오세요 → 일자리가 전부 합쳐 몇 천개 있습니다 → 사이트로고

같은 레퍼토리로 뻔하게 흘러가는 광고들이 많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구직사이트 광고치고 퀄리티가 높고 창의적인 Monster.com의 광고는 많은 주목을 끌어 2008년도에 Canne 광고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광고를 볼까요? 우선, 인쇄광고입니다.

 

창의적 광고

오르골 안에 총을 든 군인이 들어있는 이 인쇄광고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오르골 안을 상상하면 보통 발레리나 같이 예쁜 여자의 모습이 떠오를텐데요. 여기서는 예쁜 발레리나 대신 군인을 넣어, '부조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하단에 "Are you in the right job?"이라는 문구를 통해, 이 인쇄광고가 "당신에게 맞지 않는 직업을 그만두고 우리 사이트에 와서 당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의 광고도 같은 맥락으로 이루어진 광고입니다.

 

창의적 광고

 

이러한 인쇄광고 외에도 Monster.com은 TV광고를 통한 마케팅도 같이 진행하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광고 한 편이 바로 다음의 광고입니다.

 

창의적 광고

시작 부분에서 새가 무언가를 물고 날라가는 장면으로 이 광고는 시작됩니다.

 

창의적 광고

 

창의적 광고

 

창의적 광고

 새는 그것을 물고 거친 산과 사막과 바다 등을 헤치며 힙겹게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창의적 광고

 

창의적 광고

 

그토록 힘들게 날아서 도착한 곳은 어느 마을의 집 앞. 새는 그곳에 물고왔던 보따리를 내려놓고, 지켜봅니다.

 

창의적 광고

 

그 보따리 안에 들어있던건 다름이 아니라 어린 아이였는데요, 새는 그 집에 있는 엄마, 아빠가 아이를 데려가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여기서 이 새는 한국으로 말하면 삼신할머니쯤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창의적 광고

이때, 아이의 얼굴 위로 피로에 지친 한 남성의 하품하는 장면이 오버랩됩니다. 이는 아이의 성장을 보여줍니다.

 

창의적 광고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의욕없이 일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창의적 광고

그러다 문득 느껴지는 시선에 창밖을 본 남성은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창의적 광고

그것은 바로 그를 엄마 아빠에게로 데려다준 새 입니다. 그런데 새의 표정이 어딘가 우울해보이죠. 자기가 그렇게 힘들게 데려다놓은 아이가 좁은 사무실에 앉아서 피곤에 지친 표정으로 의욕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본 새의 심정이 표정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창의적 광고

실망감에 힘없이 자리를 뜨는 새의 모습입니다.

 

창의적 광고

 

창의적 광고

그리고 나타나는 하나의 문구. "Are you reaching your potetial?"

이 광고는 우리 모두가 많은 고난의 과정을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난 소중한 아이라는 것과, 그렇게 소중한 존재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안일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비판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Monster.com을 통해 찾아서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TV광고입니다.

이 광고는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자사의 상품에 대한 광고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고가 뻔하게 이루어지는 몇몇 제품군들이 있는데요. 수많은 브랜드들의 비슷한 광고들은 소비자들에게 전혀 효과를 주지 못합니다. 수많은 브랜드들과 광고들 사이에서 자사를 효과적으로 광고하기 위해서는 뻔한 제품을 뻔하지 않게 광고하려는 마케터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Monster.com의 광고와 같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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