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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 이제 저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닙니다 자고로 [고전]이라 함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고 많은 마음들을 움직여야 하는 작품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그리고 그 시대의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사실 유행도 순환하듯이, 시대가 중요시하는 가치들도 순환하면서 부각된다. 그러므로 역사는 일직선이 아니라 뫼비우스의 띠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그 시대를 엿볼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 시대의 당면한 과제와 시대정신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을 기반으로 하여 나를 포함한 3명의 20대(A, B, C)는 고전을 건드리고 약간은 대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위에 기술한 이유도 있지만 사실 책 좀 읽자는 우리들의 생각이 반영된 자리일 수도 있다. 우리 멋대로 고전을 평가해보고 대들어.. 2020. 4. 4.
찰스테일러 <불안한 현대사회> 요약 현대사회와 불안요소 제 1장 세 가지 불안 찰스 테일러는 현대사회가 도래하면서 현대인들이 마주하게 되는 상실감과 몰락의 느낌을 주목하고 있다. 경제,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대사회인데 왜 우리는 불안함을 느껴야하는지 질문을 던진 것이다. 그가 뽑은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개인주의’ 때문이다. 과거 사람들은 자신을 거대한 우주적 질서 중 한 구성요인으로 인식했다. 때문에 지상의 다른 피조물들과 서로 ‘연결 고리’가 있다고 인식했고 이는 사람들이 세계와 사회적 행위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예로 토테미즘이나 애니미즘과 같이 인간 외에 것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현상을 들 수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가 도래하면서 개인주의가 시.. 2014. 1. 3.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상품으로서의 여성의 육체> 타자의욕망을 욕망하다 : , 를 읽고 자본주의는 광고 등 많은 수단을 이용해서 이 세상을 지배하고 조종하고 있다. 예를 들면, 내가 어떤 남자를 보고 첫 눈에 반했을 때 그건 내 본능에 의해 반하게 된 것이 아니다. 그 동안 살면서 봐왔던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매체들에 의해서 형성된 이상형과 부합하기 때문에 반하게 된 것이다. 즉, 나의 취향이나 성격 등이 자본주의의 힘에 의해 형성되었고, 또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어떻게 변화될지 모른다는 말이다. 인간은 이처럼 자본주의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 욕망도 마찬가지다. 자본주의에 의해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욕망을 우리는 마치 원래부터 갈망했던 것처럼 행동한다. 이같이 무서운 현상은 ‘산업화’로부터 시작됐다. 자급자족하던 생활에서 공장이 생산을 대신 해주는 형.. 2013.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