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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부산 여행(먹방)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1. 1.

 

지난 주에 부산 국제 영화제를 보기 위해 부산에 갔었다.

총 5편의 영화를 보았는데,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오늘은 부산에 갔을 때 먹었던 음식들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맛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에 좌우된다는 점.................. 그냥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1. 부산 국제시장

 

부산역에 내린 후에 점심을 먹으러 국제시장으로 갔다. 가는 법은 네이버 지도 앱 이용하면 찾기 편한데,

'부산 기차역'에서 '부산 지하철 역' 으로 간 다음 길 건너서, 버스 타고 가면 한 번에 간다.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지역 주민에게 직접 물어보기!

다들 친절히 설명해주신다.

 

 

 

1. 오징어 무침, 부산 시장 떡볶이 (국제시장)

국제시장 들어가서 좀 돌아다니다 보면 포장마차가 쭉 늘어선 골목이 나온다.

1번가게, 2번 가게 이런식으로 번호가 붙어있는데 거의 대부분 메뉴가 동일하다.

떡볶이, 물떡, 오징어, 김밥.. 이정도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저렇게 해서 5000원

먹기 전에 찍은 사진인데 (떡볶이 딱 저 양으로 나옴) 맛을 평가하자면

일단 맛이 있기는 하다.

다만 내가 너무 '부산'의 뭔가 다른 맛을 기대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어딜가나 먹을 수 있는 맛이라 약간 실망한 건 사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굳이 부산와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정도는 아닌 느낌.

배가 무척 고팠고 앞서 말했듯이 맛이 없진 않았으므로 잘 먹었다.

 

 

 

 

2. 양념당면 (국제시장)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포장마차가 아니고,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골목이 나온다.

광장시장 느낌이랑 비슷하다.

메뉴는 거의 다 비슷하다. 여기 메뉴는 주로 양념당면이랑 충무김밥..

 

예상과는 달리 양념에서 간장맛이 강했다. 

그리고 사실.........좀 기대 이하였다. 내 입맛에는 맛있지도 않고 맛이 없지도 않고.......

그냥 딱 양념에 당면 비벼서 먹는 느낌.  3000원이었나 그랬던 듯.

보통 둘이 가서 하나 시키면 잘 안주시긴 하는데, 말 잘하면 주신다

 

 

 

3. 충무김밥 (국제시장)

 

충무김밥을 하나 시키면 이렇게 나온다.

무김치, 오징어무침, 어묵무침, 부추무침, 김밥..

배가 부른 상태에서 먹었지만 맛있었다. 오징어도 맛있고 부추도 맛있고..

김밥 자체는 뭐 그냥 밥에 김 맛이지만 반찬이 맛있어서 계속 먹었다.

3000원이었나 그랬던 듯

 

 

 

 

4. 레모네이드 (국제시장)

계속 짜고 매운 걸 먹어대서, 중간에 이런 것도 먹고..

보는 앞에서 생 레몬 통쨰로 짜서 만들어 주신다. 맛있었음.

 

 

 

5. 회 (광안리 회센터)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안 먹을 수 없어서 숙소 근처에 있던 광안리 회센터에 갔다.

사실 시장도 그랬고 여기도 그랬고

아주머니들의 호객행위가 장난이 아니다. 들어서자마자 사방에서 여기로 오라고들 하시는데

같이 간 친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약간 우유부단해서....... 항상 휘둘리는 느낌으로 주문하고 그랬다.

그렇다고 뭐 강매당하는 느낌은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작은 광어 한마리랑 새우 4 마리( 원래 2마리만 시켰는데 서비스 주심) 해서 만오천원!

먹고 갈거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렇다고 하면 몇층 어디로 가라고 말씀해주신다.

알려주신 곳에 들어가서 얘기하고 자리 잡으면 기본 반찬 세팅해주신다.

 

 

요렇게.

회는 어딜가서 먹어도 맛있다.

 

 

 

 

6. 돼지국밥 (수영돼지국밥, 광안리역 근처)

 

나름 유명하다고 해서 아침먹으러 수영돼지국밥에 갔다.

 

 

 

 기본찬. 고추 엄청 매웠음....

 

 

 

양념이 얹어서 나온다.

진짜 냄새 하나도 안나고 엄청나게 담백하고 깔끔한 맛.

맛있었다. 부추도 넣어서 먹고.. 새우젓으로 간 해서 먹으면 된다.

 

 

 

 

 

 

 

7. 샤브진 (센텀 신세계백화점)

 

1인 전용 샤브샤브집..

가격대도 나쁘지 않고 (기본 소고기 샤브샤브 9500이낙 9800인가) 신기해서 먹어봤는데

새로운 경험이라 좋았다. 근데 맛 자체는 그다지..

야채랑 고기는 신선해 보이고 좋았는데 문제는 육수가 좀 싱겁다는 것과 찍어먹는 소스가 별로였다.

 

 

 8, 오설록 그린티 소프트 아이스크림 (센텀 신세계백화점)

 

비싼데 맛있다. 4000원 

앉는 곳이 있어서 좋았다. 진짜 맛있었음

옆에 고디바 매장도 있다.

 

 

 

 

9. 초밥 (센텀 신세계 백화점)

 

첫 접시는 비싼 걸로. 5000원

연어니까 아주 매우 맛있었다. 장국이 좀 짰는데 그래도.. 깔끔하니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중간중간 녹차를 마셔주면서 새로운 접시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도 있지 않았다.

  

 

 

이건 2500원이었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

매우 맛있었음. 무슨 롤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10. 돼지국밥 (본점돼지국밥. 부산역 근처)

 

수영돼지국밥에서 먹었던 맛이 사실 약간 아쉬워서 서울로 돌아오는 날 아침에

부산역 근처에서 또 먹었다. 이 집 진짜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음.

 

 

소금, 후추, 다대기, 새우젓, 쌈장 들어있다.

 

 

겉절이 김치랑 마늘양파고추, 부추

부추무침이 진짜 맛있었다. 진짜진짜  

 

 

 

유명할 만 하다고 생각했다.

진짜 맛있었다. 냄새 안나는 건 당연하고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났다

 

 

 

새우젓으로 간 하고, 다대기 넣고, 부추 잔뜩 넣어서 먹으니 꿀맛

부산역에서도 아주 가까워서 다음에 부산 오면 또 찾아가서 먹을 것 같다.

부산 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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