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 있어 모델선정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광고 아이디어의 표현과 광고모델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의 표현 방식에 따라 모델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으나,
잘 선정된 모델은 광고의 크리에이티브 효과를 극대화시켜 준다.
'맥심커피' 하면 안성기가 떠오르는 것처럼, 오랜 기간 활동한 전속모델은 제품의 상징으로 자리잡기도 한다.
광고모델이 소비자의 광고 메세지 수용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광고 모델이 다음의 세 가지 조건들을 갖추었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1. 신뢰도 (Credibility)
모델의 높은 신뢰도는 소바자들의 메세지 수용도를 높인다.
이는 모델의 신뢰도가 소비자의 내면화(internalization)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내면화란 메세지의 내용을 자신의 의견으로 수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성적인 표현방식을 사용하는 광고의 경우, 모델의 신뢰도가 높은 것이 바람직하다.
2. 매력 (Attractive)
모델이 매력적일수록 소비자들은 일체화(identification) 현상을 경험하기 쉽다.
일체화란 소비자와 광고모델 간의 관계형성을 통해, 소비자가 광고모델과 비슷한 견해를 취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광고모델이 "A 제품은 정말 내구성이 좋다" 고 말했을 때, 매력도가 높은 모델일수록 소비자가 그와 같은 견해(A제품은 내구성이 좋다) 를 가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체화는 광고모델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으로 지각될수록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3. 권위 (Authority)
모델이 권위적일수록 소비자들의 메세지 수용도는 높아진다.
이는 순응화(Compliance) 과정 때문이다.
순응화과정이란 메시지의 수신자, 즉 소비자가 광고모델의 권위에 압도되어 그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수용하는 현상이다.
주로 그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나 학자, 의사 등을 모델로 사용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권위는 모델의 카리스마에서 기인할 수도 있고, 전문성이나 지식에서 기인할 수도 있다.
이를 종합해 볼때, 김연아가 광고모델로서의 주가가 높은 이유는 자명하다.
노력과 성실의 아이콘이자, 자신의 분야에서 정통하고,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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