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렛파킹 알바 후기
과외를 하나 하고 있지만 주말 알바를 또 해야하는 사정이 생겨서 구하던중에
발렛 알바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과외 두개는 저에게는 능력 밖입니다 학생을 위해서라도ㅎㅎ)
발렛의 특성상 고급차가 밀집되어 있는 강남이 대부분입니다.
전 청담동 카페에서 일을 했습니다
외제차가 반이 넘기 때문에 주로 경력자를 뽑지만 전 운이좋게(?) 일을 하게 됐습니다
전 운전은 나름 자신있었지만 발렛파킹에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이틀정도 교육을 받고 일을 시작했고 다시 이등병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어리버리 장난 아니었습니다ㅎㅎ
하지만 익숙해지니까 포르쉐는 이런느낌이구나 벤틀리는 이런느낌이구나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저처럼 발렛파킹을 하실 학우분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집안사정으로 오늘 그만두고 오는 길입니다
혹시 비슷한 일을 하실분 계시면 쪽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모든 외제차의 작동법을 전수해드리겠습니다ㅎㅎ
등록금, 방세, 용돈
대학생활이 뭘까요... 학기중엔 다음학기 등록금을 벌고
방학중엔 학원비벌고...
고등학생 때 우린 이런걸 위해서 그렇게 잠안자고 공부했던 건가요
이렇게 어른이 되는거겠죠 이렇게 세상사람이 되는거겠죠
세상의 일부가 되더라도 가슴속에 품은 꿈은 잊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감성적인 밤이네요 저는ㅎㅎ
주말잘보내세요 다들~
이상 발렛파킹 알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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