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기
/카를성당, 제체시온 가는 법
오스트리아에서 하루만에 두 군데 이상 방문해보고 싶다, 하시는 분에게 추천하는 명소 두 군데를 소개합니다. 바로 카를성당(카를교회)와 제체시온인데요.
이 두 곳은 서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하루에 보기 적당한 곳입니다. 그렇다면 이 두 곳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요? 1
* 카를성당
: 카를성당은 빈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18세기 전반에 바로크 최대의 건축가 피셔 폰 에를라흐가 세운 바로크 양식의 성당인데요. 한 쌍의 거대한 둥근 기둥에는 나선 모양의 부조가 새겨져 있고, 정면 입구 위에는 페스트에 걸린 시민의 참상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적갈색 대리석과 빛 바랜 황금색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타원형의 돔에 그려진 프레스코화와 주제단의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조각상이 유명합니다.
* 제체시온
: 정육면체와 직육면체 위에 공을 올려놓은 듯한 외관은 정면에서 보면 아랍풍을 떠오르게 합니다. 현지인들은 황금 카펫이라고 부르며 4분의 3을 비워 놓은 돔은 올리브잎이 모티프입니다. 현관 위에는 '시대에는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예술의 자유를'이라고 금색 글자로 적혀 있습니다.
1. 카를 성당
카를 성당은 지하철 U1,2,4호선을 타고 Karlsplatz역에서 하차하여 도보 4분이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지하철 역에서 정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래도 잘 모르겠다 싶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물어봐요~ 여행의 또 다른 재미랍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티켓팅을 하시는 분이 계셔요. 항상 그렇듯이 국제학생증으로 또 할인을 받고~ 성당 안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용했죠.
성당에 어떤 방이 있길래, 들어가서 찍었던 내부 모습 중 하나입니다. 사람이 없어서 참 고요해 보이죠?
천장과 벽에는 다양한 프레스코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성당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는데요.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높은 천장에 있는 그림들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올라가서 내려본 모습! 은근히 무섭더라구요. 엘리베이터를 탄 후에 계단으로 좀 더 올라가야 하는데, 다리가 후덜덜덜~
또 다른 프레스코화 모습들입니다. 아름답죠?
2. 제체시온
제체시온은 카를 성당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카를 성당에서 쭉 직진하다보면 나오는 곳인데요~ 저는 사람들에게 조금씩 물어서 도착했습니다.
이 곳도 마찬가지로 지하철 U1,2,4호선을 타고 Karlsplatz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아마 외관이 독특해서 금방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길 걷다보면 쉽게 발견 할 수 있는!!
제체시온이란, 오토 바그너의 영향을 받은 건축가 요제프 마리아 올브리히와 화가 클림트가 1897년에 낡은 예술과 인습을 따르는 예술가들에게 반기를 들고, 새로운 예술창조를 목적으로 하여 결성한 분리파인데요. 올브리히는 자신들의 활동 거점으로 사믹 위해 1898년에 젳 ㅔ시온 건물을 세웠습니다.
낡은 예술과 인습을 거부했다는 말처럼 이 건물의 디자인은 기존의 유럽 건물들과는 다른 독특함이 있습니다.
4.5유로를 내고 입장했습니다. 아쉽게도 안에는 촬영이 금지됐더군요. ㅠㅠ
이 곳 안에는 클림트가 그린 프레스코화가 있는데요. 베토벤의 제 9번 교향곡 마지막 악장인 <환희의 송가>를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사실 이 곳은 건물 외관과 프레스코화 세 장면 외에는 볼 것이 별로 없습니다. 감상이 참 빨리 끝나서 다소 아쉽기도 했던 곳이죠~ 하지만 독특한 예술관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뜻깊은 구경을 해보고 싶다면~
카를성당과 제체시온을 적극 추천합니다>_<
지금까지 잠시후 도착의 오스트리아 여행기/카를성당, 제체시온 가는 법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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