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행 - 남강에 물들다
과거 일본과 가까워 왜구의 침입이 많았던 진주시입니다.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진주성이 축성되었고
김시민 장군이 임진왜란 때 왜구를 격파한 임란 3대첩이 일어난 곳입니다.
목화씨로 유명한 문익점이 왜구의 침입에도 도망가지 않고
어머니 묘 옆을 지켜 충성심에 감동받아 목숨을 거두지 않았다는 일화도 존재합니다.
이와 같이 왜구와 관련이 깊은 진주시
진주시에서의 여행탐구생활 시작하겠습니다.
<교통>
진주시는 남해 쪽에 붙어 있어 서울에서 갈 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편입니다 .
무궁화호를 타게 되면 자그마치 6시간.... 이나 걸리게 됩니다.
서울에서 진주로 가는 직통열차는 하루에 2대정도 밖에 없기에 순천, 동대구, 마산 등에서
환승열차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행히 최근에 진주역에 KTX가 정차하면서 3시간 30분 정도 소요시간을 단축하였습니다.
서울-부산 KTX가 2시간 3~40분대에 끊기는 것을 생각하면 KTX로는 가장 긴 노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진주이기에 기차보다는 버스를 추천 드립니다.
진주가 나름대로 여러 도시들과 교통망이 잘 이루어져있는 도시이고 진주시외버스터미널이 시내에
바로 붙어있습니다.
(경전선 진주역이 복선화로 인해 기존에 시내에 인접해있던 역이 폐쇄되고
시내와는 상당히 떨어진 곳에 진주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관광지>
1. 진주성, 촉석루, 의암
진주시내버스터미널에 도보로 갈 수 있고 진주고속버스터미널과도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진주성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진주성은 왜구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지어진 성입니다.
진주성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옆에 아름다운 남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도 이런 곳은 있지만 강 옆에 세워진 성은 흔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는 거!
진주성 안에는 대한민국 3대 루로 불리는 촉석루가 있습니다.
촉석루는 장군의 지휘소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남강을
눈에 담을 수 있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촉석루 바로 앞에 위치한 의암.
바로 논개가 왜장을 안고 강에 뛰어든 그 바위입니다.
촉석루에서 의암까지 걸어가는 것도 의암의 높이 때문에
살짝 무서웠었는데 논개의 용기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2. 진양호
진주에는 진양호라는 큰 규모의 인공호수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기 보다는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시내에서 7~8KM 떨어져있고 진양호 주변에는 동물원, 놀이공원 등이 있습니다.
<음식>
1. 진주냉면
우리나라 평양냉면, 함흥냉면과 함께 3대 냉면으로 꼽히는 진주냉면이 진주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냉면과 맛은 조금 달랐습니다.
면에 고기 한조각 배 몇개 정도 들어가는 냉면과 달리
진주냉면에는 계란, 당근 등 많은 고명이 들어갔습니다.
냉면하면 만두가 떠오르지만
진주냉면은 고기전인 육전과 함께 먹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함흥냉면에 한표를 주고 싶지만
식객에도 소개된 만큼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타>
<출처 : 남강유등축제 공식홈페이지>
1. 남강유등축제
10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남강이 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대한민국에 수 많은 지역 축제가 있지만 그 중에서
꼭 가봐야할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는 남강유등축제!
강 위에 형형색색의 유등을 띄워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매번 시기가 안 맞아 못갔는데 올해는 꼭 갔다올 예정입니다.
<제제의 지극히 주관적인 총평>
교통 ★★★☆☆
경치 ★★★★☆
관광지 ★★★☆☆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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