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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농구 아시아선수권, 프로농구 부활의 씨앗이 될 수 있을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8. 13.

농구 아시아선수권, 프로농구 부활의 씨앗이 될 수 있을까.

8월 1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농구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다는 걸 아시고 계셨나요?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은 12강 리그에서 레바논과 인도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농구 아시아선수권

이번 아시아선수권 순항에 한국 프로농구를 장밋빛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같은 한국인이기에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프로농구의 부활', 80~90년 때만 해도 대학 농구, 프로 농구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축구와 야구가 세계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대형 선수들을 배출하였고 대중들의 관심도 축구와 야구에만 쏠렸습니다. 자연스럽게 농구가 밀려나게 된 것이죠.

 농구 아시아선수권

대한민국 농구 대표님이 세계 선수권은 1998년, 올림픽은 1996년을 마지막으로 세계 무대를 밟았을 만큼 '국제 경쟁력의 부재'도 프로농구의 부진을 이끌어 냈지만,

지난 시즌 (2012~2013) 막판 중위권 팀들의 져주기 의혹과 강동희 전 동부 감독의 승부 조작 여파로 팬들의 외면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농구 아시아선수권

농구계에서 이번 아시아선수권을 프로농구 재건의 좋은 기회로 보는 이유는 이러합니다.

15일부터 열리는 프로-아마추어 최강전과 10월 개막하는 2013~2014시즌 프로농구에 이번 대회 성적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런 흐름은 과거 야구와 축구에서도 볼 수 있던 패턴입니다. 월드컵의 흥행으로 국내 프로축구가 발전했고, 올림픽과 WBC에서 우리 야구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내 정규 리그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커질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내년 8월 30일 열리는 스페인 세계선수권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욱 더 욕심을 내보자면 스페인 세계선수권 20일 뒤에는 인천 아시안게임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농구 아시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3위 내 입성 - 국내 프로 농구 관심↑ - 스페인 세계선수권 진출 - 인천 아시안 게임 우승

이것이 국내 농구 팬들과 농구 관계자들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10일) 한국과 필리핀의 4강 경기에서 한국이 안타깝게 졌기에, 11일에 있을 대만과의 3,4위전에서 꼭 승리를 얻어 내년 세계선수권에 진출하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망합니다!!

물론 한국 농구가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 같은 큰 대회에서 뛰는 모습을 국내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농구 아시아선수권

자랑스러운 우리의 농구 대표팀을 알아볼까요?

감독_ 유재학(모비스)

코치_ 이훈재(상무), 이상범(KGC인삼공사)

가드_ 양동근(모비스), 김태술(KGC인삼공사), 김선형(SK), 김민구(경희대), 조성민(KT)

포워드_ 윤호영(상무), 문성곤(고려대), 최준용(연세대)

센터_ 이승준, 김주성(이상 동부), 이종현(고려대), 김종규(경희대)

이번 대표팀의 특이한 점이 있다면 대학생 선수가 5이나 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런 아마추어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을 펼쳐 국내에 수많은 아마추어 농구단에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됬으며 좋겠습니다^0^!

농구 아시아선수권

8월 11일(일) 4시 45분, 한국 VS 대만, 3.4위전 (SBS ESPN 중계) 닥.생(중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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