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첨밀밀> 리뷰
- 치열한 현실과
다양한 사랑을 보여준 작품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1997.03.01 홍콩 작품
118분, 15세 관람가
감독 진가신
오랜만에 따뜻한 멜로영화를 보게 됐습니다.
말로만 듣던 영화<첨밀밀>인데요~
90년대의 힘겹고도 치열한 젊은이들의 삶과
다양한 사랑방식을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먼저 주인공은 소군과 이요입니다.
각각 여명과 장만옥이 연기했죠.
두 사람은 홍콩에서 성공하리라는 꿈을 안고
그곳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두 사람은 가까워지게 돼죠.
소군과 이요의 공통점은 대만 가수 등려군을 좋아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영화 중간중간에 등려군의 노래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등려군이 극 중 두 사람을 운명적으로 재회 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소군은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습니다.
홍콩에 오기 전 사랑했던 여자친구가 있는거죠.
하지만 홍콩에서 만난 이요에게 더욱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게 돼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이요도 마찬가지죠.
돈을 많이 벌어야하고,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야하는데
소군의 등장으로 머릿속은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이런 이요에게 등장한 표오빠.
비록 조폭의 우두머리이고 성격도 난폭한 면이 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요에게 사랑을 표현합니다.
등의 문신 가운데 새겨진 미키마우스 문신은 표오빠만의 애정표현이라고 할 수 있죠.
결국 이요와 소군은 자신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고 이별하게 됩니다.
이요는 표오빠에게,
소군은 자신의 원래 여자친구에게 간 것이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소군과 이요는
소군의 결혼식에서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다시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죠.
그래서 다시 둘의 사랑을 시작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이요는 차마 오랜시간 함께한 표오빠를 버릴 수 없었고,
둘은 다시 이별합니다.
그리고 만나는 장면이 바로 이 장면.
미국 차이나타운에서 등려군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TV앞에서 둘은
운명적으로 재회하게 됩니다.
알듯말듯한 표정을 짓다가 환하게 웃는 두 사람.
그리고 그때 흐르는 첨밀밀 노래가 아주 인상깊습니다.
소군과 이요의 사랑,
소군과 여자친구의 사랑,
이요와 표오빠의 사랑 외에도
소군의 고모와 미국영화배우의 사랑
고모의 집에서 일하는 창녀와 알콜중독자의 사랑 등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 추천합니다!!
<등려군 - 첨밀밀>
지금까지 잠시후도착의
영화 <첨밀밀> 리뷰 - 치열한 현실과 다양한 사랑을 보여준 작품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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