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사회1 <영화와 사회>를 읽고 영화, 끝없이 진화하는 매체 - 를 읽고 1. 영화와 공간 극장이라는 공간은 매력적이다.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 주변은 캄캄해지고 오직 빛이 나오는 스크린에만 우린 주목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한다. 이것이 극장에서 보는 영화와 집안에서 보는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바르트는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의 상황을 ‘우리는 황혼녘의 몽상과도 같은 영화관의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라고 표현한다. 반면 집안에서 텔레비전이 방영하는 영화는 이런 매혹성이 없다고 말한다. 텔레비전은 친밀한 가정의 공간에 가구처럼 위치하며 집안에서는 어둠은 지워지고, 익명성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즉, 영화관에서 느끼게 되는 낯선 이와의 만남이 주는 에로티시즘은 상실되는 것이다. 난 그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 2013. 9.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