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파리대왕1 연극 파리대왕 감상평 ‘파리 대왕’으로 바라본 인간의 본성 ‘파리 대왕’은 책으로 처음 접했었다. 이 책을 읽을 당시 나는 매우 무서워했었다. 평범한 소년들이 무인도에서 생활함으로써 악하고 잔인한 모습을 보이며 서로 살인까지 한다. 만약 이런 내용이 현실 속에서 절대 일어날 일 없는 말도 안 되는 판타지 내용이었더라면 그리 무섭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내가 대학교 동기들과 무인도에 떨어진다면 이 책의 내용과 같은 잔인한 일들이 충분히 펼쳐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더 무서웠다. 그래서 연극을 보는 게 꺼려졌다. 상상하지 않으려 했던 그 장면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극을 보는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로운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펼쳐졌다. 무인도에 떨어진 아이들이 점차 변화하는.. 2014. 1. 28. 이전 1 다음